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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örgsland Guesthouse
Vik가 마지막 여행지임에도 Hörgsland에 숙소를 정한 것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쌌기 때문. 하지만, Ace Guesthouse처럼 절대적으로 가격이 싼 곳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곳이었고, 가격이 싼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건물이 공사중이었던 것.
전날은 비가 한참 오는데, 네비에서 Hörgsland라고 한 곳으로 들어오니 보이는 것은 외벽공사중인 이런 건물만... 아래 지도에서 Rooms라고 표시된 건물은 세 번쨰 사진인데, 도착 시간이 늦다보니 창고로만 보이고, 이곳에서만 1~20분은 해맨듯.
나중에 Owner라고 표시된 건물쪽에 차를 세우고 있으니, 다른 여행객이 문을 두드리고 안에 있는 사람과 대화. 그러더니 다른쪽으로 들어감. 주인이겠다 싶어 가보니 영어를 잘 못하는 양반이 본인이 주인이라고 함. 그런데, (아래 지도는 방에 들어오니 있었던 것이고) 지도 하나 주지않고 계속 말로 이러쿵 저러쿵 설명. 게다나 비가 몰아치는데 저기 앞에 계단에 세워놓고 설명. 이전 여행객보단 나은게 그 사람들은 저기 유리창 문 열고 설명을 들었으니...
다만 밤이 늦어서 귀찮아서 그랬을 수도 있으나, 계산을 Restaurant/Reception이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 해야 하는데, 일단은 키를 줄테니 묵고 내일에 아침식사를 할 때 계산하란다.
Room/Hall이라고 되어 있는 건물에 묶었는데 외관은 임시 건물 모양.
하지만 뒤에 있는 기암괴석은... 감동... ㅎ
가방이 뻥을 좀 더해 10개 가깝다고 했는데, 바닥을 옮겨야 할 바닥이 다 젖어 있다. 한 개가 20kg은 되는데, 전부 들어서 입구쪽까지 옮겨야 했다.
아담한 방인데 어떻게 4인실이 가능할까 했더니, 더블베드와 2층 침대로 되어 있다. 다만, 여기는 Ace Guesthouse처럼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역시 아담한 책상의 모습. 노트북과 카메라 놓으면 꽉찬다. 옆의 커튼은 고리가 하나 빠져 있어서 바깥에서 안이 다 들어보였다. 결국 저기 난간을 밟고 올라가서 직접 커튼을 손보고 잠을 잤다는...
화장실 바닥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서 안쪽 침실로 샤워물이 넘칠까 걱정하였으나, 물 나오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보다 느려서 넘치진 않았다. 물론 물은 충분히 따뜻... :)
아침에 일어나서 Cottage쪽으로 보니 경치가 정말 좋다. Owner 왈, 시간 있으면 한번 올라가보란다. 정말 날씨가 좋고 일정만 바쁘지 않았다면 올라가도 괜찮아 보인다.
위의 지도에서 Reception / Restaurant라고 되어 있는 곳이 원래 처음 들려야 하는 곳.
코카콜라? ㅎ
건물앞에 차가 쌍용 무쏘다. 다시 한번 반갑다. 캡티바, 스포티지, 테라칸, 무쏘... 힛... 대한민국차.
아침부페 메뉴들은 아래와 같이 단촐하지만, 4명의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어디야... 일정을 보니 아침식사 이후에 점심은 또 건너뛰어야 할 것 같다. 단촐해도 많이 먹으면 배부른 법. 3~4그릇씩 챙겨 먹고 출발한다.
바깥에서 본 Hörgsland. 밤에는 전혀 안보이고, 지도의 왼쪽 끝이나 오른쪽 끝의 입구쪽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아... 다음번에 아이슬란드에 갈때는 백야일때 가야지...
정말 아이슬란드는 집마다 폭포 하나씩은 있다더니... 과장이 아니다. 바로 옆에서 보이는 폭포만 서너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Vik쪽을 돌고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빙하쪽으로 가는 것이 목표이므로 Laufskálavarða로 먼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