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 9월 20일 (3) Kirkjubæjarklaustur, Foss á Siðu, Dverghamrar, Núpsstaðakirkja

Kirkjubæjarklaustur

Kirkjubæjarklaustur는 church farm cloister라는 의미로, 전날 들렸던 Vík í Mýrdal와 Höfn 사이에 약 120명이 사는 도시이다. 같은 크기의 다른 도시보다 유명한 이유는 주유소, 은행, 우체국, 슈퍼마켓등이 다 있기 때문.

예전에 수녀원이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아래 폭포이름이 Systrafoss(waterfall of sisters)인 것과 이 폭포의 물이 흘러 나오는 호수가 Systravatn하고 불리는 이유라 한다.

이 동네의 동쪽 끝에는 아래와 같이 주상절리가 평평하게 깎인 곳이 있으며 이곳을 Kirkjugólf(church floor)라고 부른다. 육각형 타일이 깔려있는 모양이기에 옛날부터 사람들이 교회가 있던 자리었다고 착각했으나, 단순한 주상절리라고 한다.

두 수녀와 관련된 전설을 가진 Systrastapi와, 이 곳에 흐르던 용암을 막아내어 마을을 구했다는 Reverend Jón Steingrímsson를 기념하여 만든 church도 유명하지만,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했다.

Foss á Siðu

Foss á Siðu는 waterfall at Siðu라는 의미로 서쪽의 Klaustur와 Höfn사이에 있는 여러개의 폭포 중 하나이다.

길가에 있는 주상절리인 Dverghamrar에서 북쪽으로 쳐다보면 위와 같이 표지판에 표시된 폭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Dverghamrar 

Dverghamrar는 cliffs of the dwarf란 의미로 위에서 본 Foss á Siðu 바로 건너편에 있다. 단순히 난장이한테 어울리는 작은 절벽이라는 의미인 줄 알았으나, 아이슬란드의 종교/믿음과 관련이 있는 곳으로 보인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요정이나 난장이가 존재한다고 믿으며^[각주:1], 요정이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이와 같이 이름지어졌다고 한다.^[각주:2] 인터넷 뿐만 아니라, 아래 안내판 왼쪽에도 똑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

형태는 수직 주상절리 위에 곡선으로 휜 기둥이 있고 그 위에 다시 수직 주상절리가 있는 모양이다. 5단계에 거쳐서 만들어졌음을 설명하는 내용들.

Foss á Siðu 건너편에 큰 주창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왼쪽의 입구는 닫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손으로 밀면 열린다.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주상절리가 나온다.

난장이는 못봤지만, 갑자기 양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다. 주변에 양농장도 안보이던데... 

Núpsstaðakirkja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이슬란드 - 여행루트 (사이트와 책)에 언급된 여러 소스에서 들릴 곳을 뽑아내다보니 몇 곳은 구글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곳이 포함되었는데, 이 Núpsstaðakirkja가 그러한 곳 중 하나이다. 보통 영어알파벳으로 구글로 검색을 해도 아이슬란드 지명으로 바꾸어 잘 찾아주는데, 이 곳은 Nupsstadakirkja라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딱 다섯개의 글이 나온다. 정확하게 위의 문자로 써야 검색이 된다. ^^;

가는길에 보면 사람은 들어갈 수 없는 작은 크기로 지어놓은 건물이 보인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믿는다는 요정이나 난장이를 위해 지어놓은 집이 아닌가 싶다. 요정이나 난장이가 산다고 믿는 곳은 개발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곳은 Turf church로 유명하다. 즉, 천장이 잔디로 되어 있는 교회. 그 교회는... 저기 하얀색 건물 오른쪽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역시 일정으로 인해 안쪽으로는 걸어가지 못했으니... 사진은 구글을 참고... ^^;

1. http://www.bbc.com/news/magazine-27907358 [본문으로]
2. https://fr.wikipedia.org/wiki/Dverghamrar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