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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 9월 19일 (4) Seljavallalaug (셀리야바랄로이그), Rútshellir (루츠헤리르), Skógafoss (스코가포스), Sólheimajökull (소울헤임마요퀴틀)
Mr.Nomad 2015. 11. 9. 23:16Seljavallalaug (셀리야바랄로이그)
여행 첫날 비로 인하여 놓친 몇가지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Seljavallalauge이다. 사진을 찍은 곳 바로 뒤에 차를 세우고 약 500m를 더 걸어들어가면 있는 곳으로, 실제 사진은 구글로 대신한다.
Seljavallalauge은 가로 25m, 세로 10m의 풀장으로 1923년에 지어진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풀장 중 하나이다. 1990년에 새 풀장이 지어졌지만, 이 옛날 풀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름이 아닐 때에는 얼음으로 얼어 있다고 하며, 여름에 한번씩 청소를 한다고 한다. Eyjafjallajökull 화산폭발 이후로 재에 덮여 있었으나 2011에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를 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1
이날 찍은 사진들이 많이들 노출과다가 나왔는데, 사진 실력 문제도 있지만 ^^; 하늘이 뿌연 것이 구름이나 물안개가 아니라 빗물이 이곳 저곳으로 흩날리는 것... 다다음날사진부터는 조금 나아진다는... ^^;;; 다음날 사진은? 역시 비슷하다... ㅜㅜ
Rútshellir (루츠헤리르)
Rútshellir는 자연 그대로의 동굴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사람이 만든 동굴이라고 하며, 주변에 비슷한 종류의 Steinahellir와 같은 동굴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했다고 하며, 대장간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길이는 20m, 폭은 5m, 높이는 2.5m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들어간 사진들을 남겼으나, 우리가 갔을 때에는 앞쪽이 잠겨 있어서 더 이상 들어가지는 않았다.
Skógafoss (스코가포스)
Skógafoss로 가는 길에서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을 하면 큰 길이 하나 나온다.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Museum, 왼쪽으로 가면 폭포가 나오는데. 먼저 Museum쪽을 들렸다.
그런데 아까는 양이 나와서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소가 나와서 돌아다닌다. 무서워서 빵빵~하고 경음기를 울렸으나... 놀라지도 않는다. ㅎ
사진에서 소에 촛점이 너무 잘 맞아서 초현실적?으로 보인다. ㅎ
Museum은 유료이나, 아래와 같이 바깥쪽에서 구경을 할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실제로 아이슬란드 전체를 돌다보면 Museum이 아니더라도 잔디/토탄으로 지붕이 되어있는 건물이나 성당을 많이 볼 수 있다. Skógafoss Musuem이외의 야외 Museum에서도 이러한 건물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민속촌 같은 곳에서 기와집이나 짚으로 지붕을 이은 건물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1시간18분53초 (위도/경도: 63.530804 -19.513220)
Skógafoss는 아이슬란드 - 9월 19일 (3) Walter Mitty와 같이 영화에 나온 곳으로, 역시 기억이 맞다면.. 월터가 히말라야(?)를 등반하기 위해 세르파와 함께 산을 오를 때 두명이 지나가는 뒤쪽에 떨어지던 물이 바로 이 폭포이다. )
위에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은 전부 양이다.
맨 위로 올라가서 쳐다보면 풍경이 별로라고 해서 위의 사진 중 위에서 1/3 지점에 있는 길을 이용하여 폭포로 접근했다.
위의 사진은 올라가면서 바라본 폭포 주변.
아이슬란드를 돌다보면 프로, 아마추어 사진가가 많이 보인다. 여기서도 역시나 사진가 한분...
폭포에서 내려온 물이 흘러가는데 삼각대를 놓고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비오는 날 오셔서 고생이십니다... ㅎㅎ
사진은 빛의 예술인데... 흑...FM대로 셔터 속도 줄이고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간단하게 찍고 돌아선다. 아쉽다.
사진을 사람들이 많이 찍다보니, 폭포 근처로는 많이들 걸어가지 않아서 사진 찍기는 좋다.
위에 보이는 사진 중에서 위로부터 1/6 지점이 바로 아래. 미끄러워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미끄럽다. 크게 다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으나 조심해야 한다.
작은 동굴같은 것이 있고, 안쪽에 난쟁이 모양의 인형이 있다. 왠지 Geo-caching하는 사람들이 남겨 놓은 기념물인듯 하다.
위에서 쳐다본 폭포.
옆을 올라갔을 때 잠시 비가 그쳐서 폭포를 즐기기 좋았다. 그런데 다시 비가 오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
뛰어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Sólheimajökull (소울헤임마요퀴틀)
가족들이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여행 중 가장 고생했다고 생각하는 곳.
실제로는 빙하를 볼 수 있는 곳 중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가이드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곳이다. 허나... 그놈의 날씨가...
Sólheimajökull은 Mýrdalsjökull의 아래 부분이다. Mýrdalsjökull은... 구글에서 하얀 눈이 쌓인 두 곳 중 오른쪽. 왼쪽은 아이슬란드 - 9월 19일 (3) Walter Mitty, Hella, Seljalandsfoss, Holt, Eyjafjallajökull에서 나온 Eyjafjallajökull.
들어가는 길에 Mýrdalsjökull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트레킹 시작점에 차를 세우고 우리는 걸어갔으나... 나중에 보니 왼쪽의 길로 차를 타고간 사람들도 있었다. 실제로 타고 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후드 앞을 극세사 수건으로 가리고 걸어갔음에도 비가 너무 심해서 앞의 필터가 다 젖은 상태이다. 저 멀리 Sólheimajökull이 보인다.
트레킹 시작점에서 그냥 직진을 하면 아래쪽의 길로 가게 되며,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위의 길로 가게 된다.
Sólheimajökull 트레킹의 마지막 지점이다. 파란색 표지판에는 "... at your own risk"라 적혀있다.
넘어서 걸어가는 사람들?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모토는 안전제일.
장비가 충분하고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모험하지 않아야 하므로, 바로 앞에 빙하가 보이지만 돌아 간다.
여기까지는 설마설마 했지만 나중에 남쪽 빙하들을 돌고 난 후 내린 결론인데... 아이슬란드의 빙하는 Canadian Rocky쪽의 빙하와는 달리, 가이드가 없이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며, 일반인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날에는 넘치는 아드레날린으로 미친 듯이 비가와도 걸었지만... 둘째날 오후에 목격한 사고의 충격으로... 세째날부터는 좀더 조심 조심하여 여행을 하게 된다.
여기를 떠날 때가 3시 부근으로 기억되며 비는 점점 심해져갔다.
2~3시 부근까지는 날씨가 개고 해가 뜨다가 이후부터 추워지는 것은 남은 일정동안 계속된다...
아직도 19일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올해안에 열흘간 여행한 이야기를 다 쓸 수는 있을런지...
- https://en.wikipedia.org/wiki/Seljavallalaug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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