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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돌아야 할 곳
이번에도 전날과 같이 약 300km를 이동하는 일정이지만, 이전과 다른 점은 이날은 한번 지나친 곳을 다시 지나가야 한다는 것.
즉, (1) Mývatn(미바튼)에서 출발한 후, (2) 동쪽으로 돌아가서 전날 들르지 못한 Dettifoss(데티포스)와 Selfoss(셀포스)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동쪽과 서쪽에서 구경을 한뒤, )(3) Mývatn을 지나쳐서 (4) 서쪽에 있는 Akureyri(아퀴레이리)로 가는 일정이다.
이날도 약 12km를 걸은 날로 전체 일정 중 두 번째로 많이 걸은 날이다. 이유는? 몇몇 장소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주차장에서 가깝지 않았기 때문. ^^
Dettifoss로 가는 길
전날 지나갔던 Mývatn을 지나쳐 간다, 멀리 Námaskarð(나마스카드)가 보인다.
이번 여행은 한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한 장소를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데, 몇몇 장소는 반대편에서도 찍을 수 있었다. 이 Námaskarð도 마찬가지. 전날 사진은 이곳을 참조.
전날에는 산에서 이렇게 많은 연기가 나오는 줄 몰랐다. 아침 온도가 이전에 왔던 오후때보다 더 차가워서 더 선명하게 보였던 모양.
Dettifoss
(862번 도로 중 Dettifoss까지의 도로는 포장이 되어 있고, 통행을 금지시키는 특별한 날짜가 정해있지는 않으나, 겨울 및 눈이 많이 올 경우에는 통행이 금지된다. ) 1
첫번째 폭포인 Dettifoss로 간다.
이번 여행 중 자주 보였던 Camper Van. 크기별로 수동변속기만 있는 모델도 있다는 점이 아쉬운점.
숙소의 가격이 비싸고, 밤에 이동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여행에서는 저 차를 빌려서 이동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D1은 1.5km/0.5~1시간, D2는 2.5km/1시간, D3는 9km/3~4시간이다. D1은 Dettifoss, D2는 Dettifoss에 Selfoss, D3는 Hafragilsfoss를 들리는 곳인데, D3는 난이도가 빨간색(CHALLENGING)이 아니라 검정색 (DIFFICULT)이다.
참고로 CHALLENGING은 노면이 좋지 않고, 다리가 없는 개울이나 작은 강을 건너야 하고, 자갈길이 미끄럽거나, 가파른 곳이 있는 것을 의미하며, DIFFICULT는 장애물이 상당한 경우로, 다리가 없는 강이 있거나, 가파른 언덕, 절벽이 있는 경우를 의미하며, 경험이 없는 사람이 가거나, 기후가 좋지 않을 때에는 위험한 곳이다. 왜 Hafragilsfoss가 힘든지는 나머지 포스팅에서 소개 예정. ^^
폭포들이 주차장에 가깝다고 하지만, 남쪽 폭포와 같이 바로 길에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다행인 것은, 길이 상대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평지라는 것.
한참을 걸어가면 분기점이 나온다. 보이는 바와 같이 Dettifoss와 Selfoss가는 길로 나뉘어진다. 계획대로 먼저 Dettifoss를 들린다.
높아보이는 언덕이 보인다.
하지만, 역시 지나가는 길이 정리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언덕을 지나가면 물 소리가 들리고 돌 모양이 바뀐다. 그리고 계곡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계곡 밑이 바로 그 유명한 Dettifoss. 아이슬란드에서 항상 언급되는 Vatnajökull 빙하의 물이 흐르는 강물이 떨어지는 곳이다. 수량으로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먼저 접근한 서쪽 길은 Route 862로 새로 만들어진 길이라고 하며, Route 864은 예전 도로라고 한다. Wiki를 보면 서쪽은 시설이 없고 물안개로 경치가 가려지는데 반해, 동쪽은 안내판과 화장실이 있다고 하는데... 글쎄... 실제로는 비슷하다. 별 차이 없다. ^^; 2
여행 중에 많은 곳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었는데, 해의 위치와 물의 위치를 보면 서쪽으로 갔던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던 듯. ^^
해무리, 달무리, 무지개 이곳 저곳에서 보았지만, 쌍무지개는 언제 봤다 싶다. 좋다...
아래로 보이는 계곡...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지... ㅎ
영화 Oblivion에서 나온 곳이다. ^^ 구글에서 확인 가능... ^^ 더 리얼한 사진은 동쪽에서 찍은 사진으로 확인...
사진에 잔디가 있는 쪽은 넘어가지 말라고 되어 있다. 아래는 바로 절벽.
왼쪽에서 본 경치.
이쪽 편과 함께 건너편에도 사람들이 보인다. 착한 사람들 눈에는 보인다. ^^
줌으로 당겨서 보면 3명의 일행이 보이고...
맨 오른쪽 아저씨는 역시 삼각대를 매고 있다. 아... 나만 사진을 찍기 위해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외롭지 않다. ㅎㅎ ^^;;;
한참 사진을 찍다보니 정오에 가까워진다. Selfoss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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