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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나는 출발 전날 고민은, 비행기를 타는 시간과 대기하는 시간을 합쳐 24시간에 육박하는 여행을 다음날 8:40AM에 시작해야 한다면, 잠을 일찍자서 피곤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냐, 아니면 평소와 같이 자서 중간 쯤 졸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했느냐...
기억이 나지 않는다... ^^;
다만, 6월부터 3개월 이상 준비한 여행을 막상 시작한다고 하니 들뜬다는 생각보다는 아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것은 기억난다.
ICN
4:30 기상, 5:00 출발, 5:40 공항 도착. 실손보장에 중심을 둔 보험 가입, 만약을 대비한 데이터무제한 로밍.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수하물을 PEK-CPH을 거쳐 KEF로 바로 보내는 것 . 이 부분에 집착을 했던 것은 중간에 baggage claim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고 있기 때문. 이정도만 마쳐도 6:40이기에 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한 물건만 찾아도 시간이 촉박하여 Lounge는 통과~.
35번 게이트는 인천공항 게이트 중 제일 바깥 쪽 아래에 있는 Gate. 작은 비행기인가 싶었는데, 역시 3+3 배치인 Airbus A321을 타고 출발을 한다.
PEK
Star Alliance는 이전에 아이슬란드 - 항공편 (사이트와 세부 루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Terminal 3를 이용한다. Terminal 3는 2004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시험운영을 2008년부터 시작한 상대적으로 새 공항으로, 크기가 세계최고 급이라고 한다. 1
바깥 기둥의 모양(배흘림)과 색깔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온다.
전화기부스의 높이를 보면 천장의 높이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도 높은 천장에 기둥의 모양까지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모양이라 웅장한 느낌이 든다.
5시간 가량의 여유가 있으므로 Priority Pass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간다. 사람들 평가에 따르면 Air China의 First Class Lounge가 Terminal 3에서는 나은 편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에 연결하면, 여권번호를 입력하거나 인증번호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뜬다. 전자는 몇번 시도하였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후자를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option이 있다.
Option 1: (1) 아래 사진 중 가운데에 보이는 단말기에 여권스캔 후, (2) 대기번호표 크기의 종이에 찍혀 나오는 인증번호를, (3) 스마트 폰에 뜨는 메뉴의 두 번째 탭의 두 번째창에 입력한다.
Option 2: 위의 내용이 어려우면 (1), (2) 이후 라운지의 직원에게 대신 입력해 달라고 한다. ^^;
1등석 라운지인만큼 우리나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라운지만큼 크기도 크고 깔끔하다.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는 간단한 차를 마실 수 있고, 왼쪽 화살표로 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식당에는 아래와 같이 5~6가지의 요리들과 만두, 그리고 플라스틱 번호표를 가지고 식탁에 앉아 있으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국수 (炸酱面도 있다!) 등이 있다.
라운지 식당에서 아래를 보면 라운지 바깥 식당과 커피샵이 보이는데, 아래 식당의 이름은 大長今. ^^
나가는 중에 본 장소로 입구의 두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있으므로 참고.
라운지 바깥으로 나와 아까 대장금 식당과 커피숍이 있는 곳부터 반대편을 보면 다른 터미널로 갈 수 있는 이동공간이 보인다. 인천공항 못지 않게 크다.
아직까지는 인천공항처럼 면세점으로 들어오겠다는 곳이 많지는 않은지 ^^; 상점이 그리 많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작은 정원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여유가 있디.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라운지에서 탑승 게이트 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쭉 가본다.
끝에는 사람들도 없고 경치도 좋은데, 숨겨진 장소 중 하나로 아래 의자들 중 제일 끝편에 있는 의자에 가보면...
아래와 같이 비행기 이착륙 하는 것 보면서 누워서 쉴 수 있다... 역시 이곳저곳 찾아보는 자에게 복은 있다... ^^;
전공이 전공이고 직업이 직업인지라, 어디 다른 것 없나 나은 것 없나 확인해 보는데... 아래와 같이 필요하면 열어서 이용하고, 안 쓸때는 닫아달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220V 전원이 보인다.
더 이상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만큼, 라운지나 식당에서 돈을 쓰고 들어가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빠듯한 예산에서 아낄 만큼 아껴가면서 경험을 쌓기위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심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서비스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도 최근에 USB 충전과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의자 옆에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는데, 다음에 여행을 갈 때에는 바닥이나 벽의 전원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인천공항은 참고로 stop-over를 하기 편한 공항으로 평판이 좋다고 한다. 벌써 20년 가깝게 되었지만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만세! ㅎㅎ
자... 시간을 보내다 보니 코가 잘생긴 비행기 하나가 게이트로 왔다. 북유럽으로 출발!
- https://en.wikipedia.org/wiki/Beijing_Capital_International_Airport#Terminal_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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