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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 9월 24일 (7) Djúpalónssandur (듀팔론산뒤르), Dritvik (드리트빅), Stone Maze
Mr.Nomad 2015. 12. 19. 10:51Djúpalónssandur (듀팔론산뒤르)
Djúpalónssandur (듀팔론산뒤르)로 가는 길. Snæfellsnes peninsula (스내펠스네스 페닌슐라)의 남서쪽에 있는 해변. 한때는 60척이 넘는 어선이 있었고, 반도에서 가장 번성한 어촌 중 하나였으나, 이 지역의 몇몇 작은 마을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다. 1
이렇게 만나는 양들이 농장에서 키우는 것인지, 자연에서 자라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
지금까지 만났던 양들보다 뿔의 모습은 가장 멋진 것 같다.
입구에 있는 화장실.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이곳은 사람들의 근력을 시험하기 위한 바위돌 (가운데), 돌로 만들어진 미로, 침몰한 배의 흔적, 바닷가의 호수 등이 유명하다.)
Djúpalónssandur (듀팔론산뒤르) 해안 남쪽으로 내려와서 해안을 걷고, 서쪽의 Dritvik (드리트빅)을 들렸다가 작은 호수/연못이 있는 입구 아래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루트로 결정했다.
아래 표시된 왼쪽이나 오른쪽 길로 가지 않고 가운데 비포장 길로 걸어간다. 트레킹 코스의 난이도에 대한 설명은 아이슬란드 - 9월 22일 (2) 하루동안 돌아야 할 곳, Dettifoss(데티포스) - West을 참고.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면 해변이 나온다.
정면에는 작은 호수, 구멍이 난 돌기둥, 어부의 힘을 측정하는 바위가 있다.
해변에 난파선 조각이 보인다.
이런 조용한 바닷가에도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구명대가 있다.
드믄 드믄 보이는 녹슨 쇠 조각은 1948년 3월 13일에 난파된 영국배인 Grimsby fishing trawler Epine (GY7)의 잔해이다. Dritvik (드리트빅) 동쪽에서 난파된 후 주변 마을에서 구조대가 왔으나, 기후가 좋지 않아서 19명 중 5명의 선원만이 구조되었다. 한명을 해변에서 구조되었으며 나머지 사람은 돛대에 매달려있다가 조류 방향이 바뀐 뒤 구조되었다. 안내판에는 여기 놓여 있는 녹슨 쇠 조각을 건드리지 말고 놔두라고 되어 있다.
배 건너편에는 해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바다 근처에 호수가 있다.
호수 오른편으로 가면 보이는 안내판.
이 Dritvik (드리트빅)의 어업이 한창일 때, 어부로 지원한 사람들의 힘을 테스트하기 위해 쓰였던 돌이다. Full-Strong은 가장 큰 돌로 154kg이 나가며, Half-Strong은 100kg, Half-Carrier는 54kg, Hamlet or Weakling은 23kg이다.
아... 누군가가 몇개의 돌을 더 갔다 놓았다... ㅎㅎ
가운데 구멍이 있는 바위, 많은 사람들이 가운데에서 서서 사진을 찍는다.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Dritvik (드리트빅)
해변을 아래에 두고 서쪽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길이다. ^^;;;
잘보면 트레킹 코스가 있다.
Dritvik (드리트빅)과 Djúpalónssandur (듀팔론산뒤르) 모두 같은 어촌 지역이다. 예전에 어업이 번성할 때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에 어부들이 200~600가량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 보이는 돌무더기 흔적들은 어부들의 오두막으로 생선을 보관하거나 말리는 장소였다.
한참을 걸어가다보면 서쪽 끝의 작은 해변에 도착하게 된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
모래보다는 조약돌이 많은 해변이다.
돌아오는 길에 본 시비(詩碑). 내용은 이곳을 참고. 한창때는 번성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Dritvik (드리트빅)에 대한 시인듯...
Stone Maze
통신 회선 상태가 너무 나빠서 배터리가 심하게 닳는 것같았다. 통신 회선을 완전히 끊고, Maps.me에 저장되어 있는 지도로 목적지를 찾아간다.
두어시간 가깝게 주변을 즐긴 뒤 동쪽으로 출발한다.
- https://en.wikipedia.org/wiki/Dj%C3%BApal%C3%B3nssandur [본문으로]